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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nimal world

아나콘다[Anacondas]

by 현노다 2020. 6. 7.

학명 : 

Eunectes murinus

크기 : 

6~10m

몸의빛깔 : 

녹색 바탕에 검정 얼룩무늬

생식:

난태생(1회에 4~8마리)

생활양식 :

주행성

서식지 :

하천 수풀, 늪, 물에 잠긴 풀밭

분포정보 :

남아메리카 북부, 트리니다드섬, 아마존강 유역

 

 

특징:

그물무늬비단뱀과 함께 세계에 가장 큰 뱀으로 무독성이다. 보통 길이는 그물무늬비단뱀이 더 길지만 몸무게는 아나콘다 쪽이 더 무겁다. 남아메리카 북부와 트리니다드섬, 아마존강 유역에 분포하며 몸길이 6∼10m로 때로는 12m를 넘는 것도 있고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. 몸은 녹색 바탕에 검정색 무늬가 나 있으며, 작고 매끈한 비늘이 빽빽이 덮여 있다. 몸통의 근육이 발달하여 먹이를 졸라 질식시킨다. 머리는 작다.

성질이 온순하여 사람을 해칠 위험성은 적지만 사람을 졸라 죽이거나 잡아먹기도 한다. 하루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내며 주로 낮 동안에 얕은 물가나 나뭇가지에서 숨어 있다가 물고기·자라·카이만·사슴·페커리·파커 등을 잡아먹는다.

구애와 교미를 물속에서 하는데, 가끔 암컷 1마리와 여러 마리의 수컷이 둥글게 한데 엉키는 모습을 연출한다. 태생으로 한배에 새끼뱀 4∼8마리를 물속에서 낳는다. 근연종으로 전체길이 약 2~3m의 소형종 노랑아나콘다(E. notaeus)가 있다. 담황색 바탕에 검은 얼룩무늬가 나 있으며 볼리비아와 브라질 서부, 우루과이 등지에 분포한다. 볼리비아에서는 아나콘다와 황색아나콘다의 잡종이 발견되기도 하였다.

 

아나콘다 이야기:

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야생동물 보호 협회(Wildlife Conservation Society)에서 30피트(9m)가 넘는 뱀에 대해 현상금을 건 것이다. 생포해 온다면 시가 5만 달러 상당의 상금을 준다는 내용이었는데 수많은 사냥이 행해지던 20세기 초에도 상금을 타간 사람이 없었다. 다만 두 명의 과학자가 각각 4m 길이의 뱀을 생포하여 상금의 20%를 받아간 적은 있었다. 이런 해프닝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자이언트 아나콘다는 인간이 만들어 낸 환상일 가능성이 크다.

그런데 브라질의 벨로 몬테 댐 건설 공사 현장에서 무게 400kg, 길이 약 10m의 아나콘다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. 그러나 결국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들을 짜깁기한 루머로 밝혀졌다. 애초에 증거랍시고 제시된 사진 중 하나는 딱 봐도 아나콘다가 아닌 그물무늬 비단뱀이다.

전승에 의하면 12~ 30m 의 왕사가 있다고 전해지지만 사실 무근이다. 심해지면 45~50m(…)짜리 아나콘다가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. 척 봐도 의심이 가지만 신비동물학에서는 의외로 자주 다뤄지는 크립티드 소재다. 증거는 정글에서 발견되는 흔적인데, 뱀이 지나간 듯한 지름 30cm의 자국이 그것이다. 하지만 일직선으로 나 있기 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은 낮다. 이에 대한 반박으로 아나콘다의 직선 이동설 따위가 나돌았다. 그 외 탐험가들의 목격담이나 사진이 전해 오지만 신뢰성이 낮아 그냥 환상종이나 크립티드 따위로 보는 것이 맞다. 사진들도 길이를 증명할 만한 지표가 없는 그냥 뱀 시신 하나만 떡 놓인 사진들이고, 목격담은 수 세기 전 아마존 탐사 초창기에 나온 전설들이다. 그나마 제대로 기록된 최근의 것이 영국의 탐험가 퍼시 포셋이 1906년에 19m짜리 아나콘다를 목격했다는 이야기니... 이것조차도 한 명이 목격한 증거 없는 얘기라 목격담으로서의 가치는 없다.

사실 생물학적으로 보면 6m급의 아나콘다만 해도 물 밖에서 오래 있다가 무게 때문에 압사당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저 정도 크기의 아나콘다는 존재가 불가능하다. 심지어 역사상 최대의 뱀이라는 티타노보아도 최대 추정치가 16m이다... 더군다나 현재 아마존에는 저런 동물을 먹여살릴 만한 먹이가 없고, 아나콘다의 성장 속도로 저 크기가 되려면 수천 년은 살아야 한다. 무슨 이무기도 아니고... 괴수영화에 나올 법한 왕사들은 신비동물학계에서 으레 나오는 생태적, 구조학적으로 불가능한 루머에 불과하다. 그나마 10m가 좀 넘는 아나콘다들을 쏴 죽였다는 오래된 기록들이 남아있는데 이쪽은 어느 정도 신뢰성은 있지만 역시나 증거는 없이 말 뿐이다.

 

나의 생각 :

처음으로 접하게 된 계기는 영화 '아나콘다'에서 나오는 모습이였다. 충격적인 크기와 사람을 잡아먹는 다는 설정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. 실제로 사람을 잡아먹은 아나콘다는 존재 했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만큼 큰 아나콘다는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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